건설사 PF 11조원 만기 도래…3조원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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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PF 11조원 만기 도래…3조원 부실
  • 문유진 기자 eugene@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7월 12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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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줄도산의 '뇌관'인 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11조원가량이 올해 만기를 맞을 예정이다. 만기 연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부실 사업장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의 PF 대출 잔액 28조1000억원 가운데 30~40%의 만기가 올해 몰렸다.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PF 만기도래 비율은 평균 39.2%다. 만기도래 비율이 50%를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침체된 건설경기 탓에 만기가 돌아온 PF 대출 가운데 부실하거나 사업성이 불투명한 대출을 회수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은행권 PF 대출 28조1000억원 가운데 약 9%인  2조6000억원이 부실 대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채권자 간 혼선을 줄이고 건설사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무너지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문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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