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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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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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청정지역 예천서 '신비한 곤충의 세계'로 초대…60만명 이상 관람 기대
   
 

"2012년 여름 곤충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상상여행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경북 북부지역 소백산 기슭에 자리한 백두대간의 청정지역 예천에서 곤충과 친환경생태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신비한 곤충의 세계가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지난 2007년 국내 처음으로 곤충바이오엑스포를 연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곤충엑스포에는 살아있는 곤충 개체수를 100종 33만수로 대폭 늘린 전국 최대 규모의 곤충테마 전문 체험박람회다.

엑스포를 통해 조직위원회에서는 전국에서 6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900억 원 정도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65세 이상인구가 전체 주민의 30%를 차지할 만큼 장수마을로 손꼽히는 예천은 곤충산업의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도시로 그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23일 동안 곤충바이오엑스포 행사장과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의 수장인 이현준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예천군수)을 만나봤다.

   
 
Q. '곤충, 살아있는 작은 마법사!'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개최 배경은 무엇인지요?

== 지난 1998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산업곤충연구소를 설립해 산업곤충 연구개발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2007년 처음 엑스포를 개최해 전국에서 60만 명이 이곳을 방문, 751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얻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신(新)도청시대를 맞아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2015년엔 3000억 시장규모로 급성장하는 미래 곤충산업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도 될 것이며 산업곤충의 소득자원화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Q.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곤충산업 특구로 지정받아 곤충 생태체험이나 곤충산업 연구, 곤충소득 및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우리 지역은 일반인들이 생태분야에 관심을 갖기 전인 14년 전인 1998년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폐교부지인 예천군 상리면에 BT산업의 구심점이 된 농업기술센터 산업곤충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곤충연구사업과 실증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친환경 사업 분야에 접목함은 물론 농가 기술이전으로 명실공히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곤충의 고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지역농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화분매개곤충인 호박벌과 머리뿔가위벌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전국 과수 및 시설채소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친환경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 증대와 꿀벌 육종 및 정서‧약육곤충(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흰점박이꽃무지 등) 사육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 곤충 바이오 생태원을 조성해 예천을 곤충 생태체험의 명소화 하는데 전력하고 있지요.

   
 
Q.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관찰과 체험 프로그램, 자연과 상상 속 곤충세계의 신비로움을 배울 수 있는 체험과 학습의 장이 마련되는 이번 2012곤충바이오엑스포 프로그램과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 이번 엑스포의 메인 행사장인 공설운동장 일원에 설치될 주전시관에는 교감‧상생‧추억이 있는 에코-에듀테인먼트로 전시와 체험, 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배움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주제전시관(곤충의 알관, 애벌레관, 성충관)과 살아있는 곤충기획전, 곤충트릭아트, 곤충놀이공간과 곤충산업관, 예천관, 메인스폰서존, 곤충3D영상관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주 전시관인 '내가 작아졌어요'라는 컨셉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 공간 연출과 주입식 구성에서 벗어나 놀며 체험하고 배울 수 있게 함으로써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함께하는 '참여형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곤충산업특구로 지정된 상리면 곤충생태원은 소백산 자락의 백두대간 청정지역에서 곤충을 주제로 곤충생태체험관과 야외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Q.이번 축제에서 동양 최대 규모의 나비 자생 사육관찰 시설인 '나비관찰원'이 조성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나비관찰원은 6억여 원을 투입해 길이 70m, 폭 22m, 높이 13m 규모로 자체 나비 증식을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조성됐습니다. 이곳에는 나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쥐방울덩굴, 자귀나무 등 기주식물과 밀원식물을 심어 놓았으며 한 쪽에는 실개천이 흐르게 하고 꼬리 명주나비를 비롯해 10여종에 1만여 마리의 나비들이 '나비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Q. 곤충바이오엑스포를 통해 얻게 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되는지요?

== 엑스포행사기간인 23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6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의 장인 우리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도 9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엑스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곤충산업이 군의 신성장 동력이 됨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 예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 신도청시대를 맞아 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 파급효과는 겉으로 수치화되는 것보다 그 이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현준(왼쪽)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그맨 최효종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악수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엑스포와 관련 된 또 다른 학술행사 등과 성공개최를 위해 한 말씀 하신다면…

== 2012세계곤충학회 대회와 연계한 곤충산업육성정책 학술행사로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간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외국 유명 곤충 석학등 200여명이 참가해 '곤충생명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립니다.

또 연계행사로 낙동강 700리의 마지막 주막으로 전국에 잘 알려진 삼강주막을 무대로 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예천 참우축제', 순대와 오징어불고기가 입맛을 돋우는 '용궁순대축제', 한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되살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은붕어 잡이 체험'등이 군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21세기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이번 엑스포축제를 통해 지역의 발전은 물론 예천을 찾아오는 관광객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와 배려의 마음이 모두에게 각인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컨슈머타임스 장의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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