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탄천에서 몸길이 1.24m, 무게 30㎏의 초대형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19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지난 16일 탄천에서 '루어 낚시'를 하던 회사원 오일기씨(27)의 낚싯대에 걸려 포획됐다.
수심 5m 이하의 호수나 연못에 서식하는 초어는 수초를 마구잡이로 먹어 치우는 식성을 갖고 있어 생태계에 많은 피해를 주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루어 낚시란 가짜 미끼를 이용해 고기를 낚는 것이다.
이 초대형 물고기는 풀을 먹는 물고기라는 뜻의 '초어'다. 중국이 원산인 잉어과의 어류로 최대 몸길이 1.5m, 몸무게 45㎏까지 자란다.
이 초대형 물고기는 기념 촬영만 하고 다시 방생(放生)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6월 압구정동 부근 한강에서 1.4m 크기의 초어가 죽은 채 떠내려온 적은 있었지만 산 채로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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