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4년까지 29개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102개의 건물용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발전 사업자 및 민간 자본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대규모 정전에도 도시기반시설이 마비되지 않도록 수소연료전지를 확충하기 위해서다.
수소연료전지는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소음이 적고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수송·발전·가정·휴대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5.2MW인 수소연료전지를 올해 50MW, 내년 82MW, 2014년 98MW를 확충할 예정이다. 총 230MW를 생산해 약 40만 가구에 전력을 상시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확대 사업이 서울의 전력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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