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살인사건, 카카오톡이 발단 '삼각관계 치정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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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살인사건, 카카오톡이 발단 '삼각관계 치정살인'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5월 02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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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신촌 창천근린공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된 20대 대학생 김 모씨(20) 살인사건이 '치정살인'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용의자 윤모군(18)과 고등학생 이모군(16), 이모군의 여자친구 홍모양(15)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결과 피해자 김모씨는 용의자들과 카카오톡을 통해 만나 음악 관련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며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던 중 피의자 이모군은 자신의 여자친구 홍모양에게 관심을 보인 김모씨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사망 2시간 전 자신의 친구에게 이 군을 만나러 간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불어 사건 당시 CCTV를 조사, 김 씨가 윤 씨 등과 함께 공원으로 올라갔지만 내려올 땐 김 씨를 제외한 윤 군과 이 군만이 내려온 것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0일 공원을 산책하다가 범행 장면을 목격한 정 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9시10분께 공원 계단 옆 풀숲에 쓰러진 김 씨를 발견했다. 당시 김 씨는 칼로 머리와 목 등을 40여차례 찔려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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