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은폐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발생한 전원 사고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9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발전기 보호계전기 시험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전원 공급이 끊어져 발전소 전원이 12분 동안이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 사실과 관련해 전달받은 것은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개월 후인 이달 12일이었다. 규정에 따르면 전원 공급이 중단될 시 원자력안전기술원 주재원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기사로 타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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