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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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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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정지영기자] 음식을 먹을 땐 행복하지만 그 남은 음식물 뒤처리는 여간 고생스러운 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아서 버리려는 생각으로 베란다 같은 곳에 하루나 이틀정도 놔두게 되는데 음식물 쓰레기 속에서  나오는 불쾌한 냄새와 날파리와 같은 벌레의 등장은 음식물 쓰레기의 방치를 그냥 두고볼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버리자니 귀찮기도 하고..

그런 불편함을 대신해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높은 판매량은 그 기대의 결과을 보여준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다양해진 제품들 앞에서 소비자들은 선택하는 즐거움이 생겼지만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게 한다. 이 세상에 나온 모든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다 사용해 보면서 비교해 볼 수도 없는 현실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구조방식이나 냄새제거 방식등에 따라 그 제품을 사용할 때 추가적으로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사항들을 알고 구입해야 하는 편이 후회를 줄이는 방법중에 하나이다.

광고나 홈쇼핑에서 나오는 시범을 다 믿지 말아야.. 

 

음식물쓰레기처리기의 최대의 장점은 음식물 쓰레기부피감량에 있다. 최대한으로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그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성능을 말해준다.

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판매, 유통경로인 홈쇼핑 등에서 보여주는 음식물 쓰레기의 줄어든 부피를 보면 '우와' 하며 저절로 손이 전화기로 가게 만든다.

그러나 매일 콩나물만 먹을 게 아니라면 한번쯤 생각해봐야한다. 매일 나오는 광고나 홈쇼핑에서 보여주는 그 시범 케이스의 주된 단골은 바로 콩나물과 같은 감량이 비교적 잘되는 음식물이다. 따라서 그 모습만 보고 그 상품에 대한 판단을 섣불리 하지 말자. 

 

일반 음식물 1kg을 24시간 표준건조한 시험결과 감량되는 음식물 쓰레기 부피는 평균 65%로 나타났으나 음식물 0.5kg를 건조한 경우는 약 71%로 그 비율이 높아졌다. 이는 일부 제품의 경우 1회 처리 용량이 1kg에 미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면만 따져서 부피감량이 높은 제품만을 선택하게 되면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바로 전기료이다. 저장용량이 높을수록 부피감량이 높을수록 그에 따른 전기료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높은 감량 비율이나 큰 저장용량보다는 자신의 사용 패턴을 고려한 제품선택이 현명하다. 

 

열풍, 분쇄,건조 방식, 미생물 발효 등 방식 다양

시중에 나와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은 종류만큼이나 그 처리방식에 있어서도 다양하다. 그래서 그 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잘 살펴보아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열풍건조 방식으로 구성된 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10만원대의 제품군이 포섭되어 있다. 구조가 단순하여 제품단가가 낮아진 덕분에 많이 보급되어 있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고 음식물이 많아지면 건조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분쇄·건조방식은 열풍건조 방식에 비해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편이나, 음식물이 가루 형태로 배출되는 분쇄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에서 상대적으로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있다. 

 

요즘의 친환경 트랜드를 잘 적합한 미생물 발효 방식의 상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하루 24시간 가동시켜야 하는 하고  냄새가 심하며 주기적인 효소교체로 인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이다.

냄새제거에는 필터와 배기 방식

 

필터방식은 설치가 간편하고 이동이 자유로우나 주기적인 필터교환으로 인한 경제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한 다양한 냄새를 흡수하는데 부족한 면이 많아 처리되지 못한 냄새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배기방식은 치 후 따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그러나 배수트랩이 설치되어있는 기존 주택에는 설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사할 때 이동이 힘들다. 따라서 구입 전에 배수트랩 설치가능여부를 먼저 살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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