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부인'(일본의 개인 외환투자자)이 국내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원•엔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 추세를 보이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져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27일 기준) 들어 국내 채권을 1조7000억원어치 순투자했다.
이달 만기상환된 2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3조9000억원어치의 국내 채권을 순매수한 셈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지난달 624억원에 이어 이달에는 9500억원을 순투자했다. 룩셈부르크도 순투자 규모를 9500억원 확대했다.
순투자를 축소했던 일본은 150억원으로 순투자로 돌아섰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내년에 1달러당 83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달러당 1129원에서 내년 1030원으로 8.8% 떨어질 것(원화 강세)으로 전망된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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