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수익이 적은 사업 부문은 대표의 임금을 깎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3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월 신용·경제부문 분리(이하 신경분리)를 기점으로 매출과 수익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사업으로 밥 먹고 살았지만 앞으로는 경제사업도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3년 후에는 경제부문에서 많은 수익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년간 적자였던 인삼사업 '한삼인'의 매출을 올해는 1000억원의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쇠고기 가격 인하를 위해 서울에 정육식당 20여개를 올해에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농업에 굉장한 손해를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여당, 야당과 비정부기구(NGO)들이 잠잠한 것은 뜻 밖"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농협은 고졸인력 채용 확대를 위해 오는 8월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부문에서 100명 이상의 특성화고 재학생을 뽑을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승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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