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출근…"교육감 아무나 하나" 고성-달걀투척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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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출근…"교육감 아무나 하나" 고성-달걀투척 난동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20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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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고 석방된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 정상 출근하자 일부 시민이 집무실로 몰려와 항의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서울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교육청 정문에서 "교육감은 사퇴하라"고 외치던 시민 5명은 오전 9시께 곽 교육감이 집무실로 올라가자 10분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집무실로 따라 올라와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당신들은 자식 안 키우나.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아이들을 동성애자로 만들고 싶은가", "곽 교육감은 양심이 있나. 얼굴 좀 보자", "교육감 아무나 하나. 사퇴하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를 막으려는 교육청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른 일행은 교육청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자 계단을 통해 9층으로 올라와 10여분간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다. 또 직원들을 향해 주머니에 넣어둔 계란을 집어 던지는 등 소동을 피웠다.

교육청 직원들은 이 시민들을 9층에서 나가도록 조치했고 엘리베이터를 수동 조작해 집무실이 있는 9층 출입을 제한한 상태다.

한편 곽 교육감은 출근 직후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이대영 부교육감, 실·국장 등을 교육감실로 불러 환담한 뒤 '학교폭력 근절 대책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최종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첫 업무를 진행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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