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파트너로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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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파트너로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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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지난해 9월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사진=LS]
LS가 지난해 9월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사진=LS]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LS그룹이 국내 기업 간 동맹을 통해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K-배터리'의 글로벌 진출을 함께 모색하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한편, 주요 계열사 별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판매 협력·합작 투자·취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5년째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LS는 지난해 9월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LS 안원형 사장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 120여 명이 참석해 협력사 경영 활동에 도움 되는 최신 지식 특강을 청취하고, 동반성장 계획 및 방향성을 공유했다. 

또한 LS는 2023년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했다. LS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을 통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CRMA(EU 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 별로 보면 LS전선은 지난해 중소 협력사 ㈜엘시그니처, ㈜엘시스와 공동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 네트워크 제품 전문 제조업체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3년에는 LG유플러스와 국내 중견·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기도 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2차전지 소재사업 추진을 통해서 새로운 상생을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탠다. 또 리사이클링 원료 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 생산을 추진한다.

LS엠트론은 2024년 2월 전국 120여 개 대리점 대표와 LS엠트론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트랙터 대리점 총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규모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인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에서 개최한 행사는 '디테일한 고객 경험이 차이를 만든다'라는 주제 아래 정책 설명회와 우수 대리점 시상식, 각종 이벤트 및 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29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며 상생과 화합의 미래지향적 노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 회사 고객인 LPG, 수소, 전기차 충전소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며 컨설팅 및 순회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충전소 경영인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스코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 가구에 공급하는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아시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또 상생경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코로나19이후에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스 요금 연체료 면제 및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룹 차원으로도 LS는 2022년부터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경기도 안성시)에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해 주요 협력사 애로사항 청취, 사업전략 및 미래비전 공유 등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이자리에서 "협력사는 벤더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고, 소통 행사를 정례화해 연 1~2회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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