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128억원…충당금은 3000억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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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128억원…충당금은 3000억 쌓았다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29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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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케이뱅크가 지난해 총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23년말 가입자는 953만명으로 22년말보다 133만명 늘었다. 23년말 수신잔액은 19조700억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수신잔액은 4조4600억원(30.6%), 여신잔액은 3조600억원(28.4%) 증가하며 고객과 여수신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는 등 지난해에도 외형 성장을 꾸준히 이어갔다. 

여수신의 성장에 따라 케이뱅크는 23년 이자이익 4504억원을 기록했다. 22년 3852억원 대비 652억원이 늘었다. 

23년 비이자이익은 338억원으로 22년 65억원의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3년 비이자이익은 운용 수익이 22년보다 크게 증가한 가운데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 등 증권사 계좌 개설 제휴 확대 △다양한 제휴 보험 출시 △제휴 카드 확대 등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케이뱅크는 23년 경기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22년 1361억원보다 1566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음에도 23년 당기순이익은 22년 당기순이익(836억원)과 비교해 708억원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134억원으로 22년 2318억원보다 816억원(35.2%) 증가하며 성장을 계속 이어갔다.

아울러 충당금 적립에 따라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비율은 22년말 185.0%에서 23년말 250.1%까지 대폭 늘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는데 이는 23년말 4대 은행 평균(245.7%)보다도 높은 수치다.

비용효율성은 더욱 개선되며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원가 혁신을 이어갔다. 23년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9%로 22년 37.5%에서 더욱 낮아지며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보였다.

케이뱅크의 23년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0.9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2%였다.

상생금융에도 적극 나섰다. 케이뱅크는 23년 총 세번에 걸쳐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연간으로 1조320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23년 말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9.1%로 22년말 25.1% 대비 4%p 늘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올해는 더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No1.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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