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에도 전국에 영향…노인·어린이·질환자 등 취약계층 주의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대한민국을 덮치면서 대기질이 매우 좋지 않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충남의 황사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특히 30일 토요일에도 황사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환경부는 29일 오전 3시 수도권, 오전 6시 충남, 오전 7시 강원영서에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8시 강원영동에도 같은 경보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하면 내려진다.
경북에는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져있다.
관심 단계 경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 수준일 것으로 예보되면 발령된다.
이날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오전 9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449㎍/㎥, 인천 355㎍/㎥, 경기 419㎍/㎥, 강원 372㎍/㎥, 충남 187㎍/㎥, 세종 175㎍/㎥, 충북 192㎍/㎥, 대전 136㎍/㎥ 등이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전국을 뒤덮겠으며 토요일인 30일에도 남아 전국에 영향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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