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계약직은 사업 중요성 등 따라 사업기간 종료까지 계약 연장 가능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신규직원 34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직렬별 채용 규모는 △검사직 3명(선체검사원 1명, 기관검사원 2명) △운항관리직 9명(운항관리자 7명, 보훈제한경쟁 1명, 고졸제한경쟁 1명) △연구직 1명(안전연구) △공무직 1명(시설관리) △계약직 20명(어선안전연구, 친환경선박 연구 등)이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정·현원과 향후 2년 내 정년퇴직으로 발생할 별도 정원 규모까지 고려해 가능한 최대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분야 계약직은 사업의 중요성과 평가 등에 따라 사업 기간 종료일(2026년 말) 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공단 신사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채용에서는 친환경 소재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소형어선 연구 개발 등에 참여할 전문인력 모집이 두드러진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HDPE 소형어선 건조‧실증 관련 구조안전성 평가 연구 △HDPE 소형어선 건조‧실증 관련 용접기술 연구 △인공지능(AI) 기반 어선안전연구 △친환경 선박 연구 등 4개 분야 계약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과 첨단 해양모빌리티 육성 기조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인증선박 보급지원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선박 미세먼지저감 성능평가 기반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어선 설계 데이터플랫폼 개발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 인력 중 HDPE 소형어선 건조‧실증 관련 연구직은 올해 착수하는 '전라남도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관련 신기술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해당 사업에 참여해 HDPE 소재 어선의 구조기준 개발 등 시제선 건조‧실증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최초로 HDPE 용접 시범 교육과 HDPE 소형선박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개인 역량과 실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인원 중 7명은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선발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서만 제출할 수 있다. 채용 분야별 지원 자격과 모집 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친환경 HDPE 소재 저비용 어선 개발 등 다양한 분야 연구 인력 채용을 통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신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 추진을 도모하겠다"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미래를 이끌어갈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