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상장 초읽기…'스텔라 블레이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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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상장 초읽기…'스텔라 블레이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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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시프트업이 상장에 날개를 달아 줄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늦어도 5월이면 상장 예비 심사 신청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신작의 성과에 눈길이 쏠린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할 경우 상장 추진에 큰 동력을 얻으며 크래프톤 이후 또 하나의 게임 대박 주가 탄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PS5용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 공개 일정을 전했다.

시프트업은 오는 29일 콘솔 액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데모 버전을 공개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다음 달 26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싱글 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5로 독점 출시된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12월 설립된 개발사로 '창세기전' 시리즈와 '블레이드 & 소울' 등의 게임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김형태 대표가 이끌고 있다. 모바일 수집형 RPG '데스티니 차일드'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를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먼 미래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총기를 든 인형 병기 '니케'들이 인류를 구하는 내용의 슈팅 게임이다.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 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일본과 대만·홍콩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 최초로 신규 IP로 북미 시장 3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달성했다. 한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업데이트 때마다 순위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시프트업은 니케 흥행에 힘입어 상장 추진 동력을 얻었다. 시프트업은 지난 5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신규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니케로 인해 기업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2022년 7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할 당시에는 1조원의 기업 가치를 받았으며, 2023년 10월 중국 텐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때는 2조원의 평가를 인정받았다.

예비 심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2개월 이내에 통보된다. 늦어도 5월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가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시프트업의 라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유일하다. 이전 베스파 사례 등으로 단일 게임 흥행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만큼 후속작에 대한 성공이 따라야 한다.

흥행이 아니더라도 트리플 A급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개발력을 보여 주는 것도 향후 상장 동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라이온 하트와 라인게임즈 등이 장기적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프트업을 향한 업계의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시프트업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을 경우 향후 게임사들의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이 최근 북미 지역에서 유출되면서 화제가 됐다. 짧지만 높은 게임성을 엿볼 수 있어 이용자들이 호평했다"며 "분위기를 보면 이번 신작이 시프트업이라는 개발사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리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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