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수요 증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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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수요 증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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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봄 이사철의 전세 수요 증대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3월 셋째 주(3.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 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01%→0.00%)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지역구별로 하락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모양새다. 

이 외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전세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띠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0.07% △인천 0.17% △경기 0.04% 오른 수치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단지로 이주수요 증가하며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세가격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봄 이사철과 수급불균형에 따라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강북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발생으로 인한 미아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은평구(0.13%)는 역촌‧번동 위주로, 노원구(0.13%)는 월계‧상계동 역세권 구축 중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11%)가 온수‧항동 역세권 대단지 노량진동 위주로, 금천구(0.09%)는 가산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초구(0.08%)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매매가격 상승세 여부는 선행지표로 통용되는 전세 시장의 상승세 유지에 따라 연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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