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올해 창사 40주년…AI로 도전·혁신 이룰 것"
상태바
유영상 SKT 대표 "올해 창사 40주년…AI로 도전·혁신 이룰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SKT) 사장이 26일 열린 제40기 주주 총회에서 2023년 재무 실적 및 사업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진행 중인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유영상 사장은 "AI 피라미드 전략은 AI의 근간인 동시에 AI의 수혜를 즉시 향유하는 'AI 인프라', AI를 통해 본업인 통신을 효율화하고 혁신하며 AI 기술을 인접영역으로 확장하는 'AIX(AI Transformation)', 그리고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AI 서비스'로 구성된다"며 "모든 영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데이터 센터를 2030년까지 현재 2배인 200MW 이상으로 보유 용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사피온과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경쟁력, 차세대 데이터 센터 열 관리 방식인 액침 냉각 기술,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등 AI 데이터 센터 관련 역량을 솔루션 패키지화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유무선 네트워크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설비 투자는 물론 운영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AI 인프라로 진화시켜 SKT 인프라의 가치를 높이고 재평가받겠다는 포부다.

MWC2024에서 도이치텔레콤·이앤·싱텔·소프트뱅크와 함께 발표한 글로벌 통신 LLM 개발 및 합작법인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연내 글로벌 상용 사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AIX 영역에서는 AI 고객 센터, 초개인화 AI 미디어로의 진화 등을 통해 유무선 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UAM 사업은 글로벌 UAM 선도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예정된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사업권 확보를 추진한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개인 비서 에이닷(A.)을 고도화해 PAA(Personal AI Assistant)로 진화시키고,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 확보 및 글로벌 PAA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현재 수립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했다. 이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Telco, 통신기술 기반의)·목표(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가치(Ethics, 윤리적 가치 중심의)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상징한다.

유영상 사장은 "2024년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지난 40년간 이동통신 산업의 선두에서 발전을 이끌어왔고,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있는 AI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과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