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전통강자' 현대해상…선두 유지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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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전통강자' 현대해상…선두 유지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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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해상의 효자 상품 어린이보험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진=현대해상)
최근 현대해상의 효자 상품 어린이보험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진=현대해상)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제3보험 강화요소로 '어린이보험'을 선택한 가운데 어린이보험 '전통강자' 현대해상이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을 출시한 이후 꾸준한 혜택·편의성 개편을 통해 어린이보험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4년 7월 업계 최초로 중대한 질병까지 보상하는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보험은 출시 이후 2023년 상반기까지 약 500만 건의 판매를 기록한 업계 최다 판매 상품이다.

'어린이보험=현대해상'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는 만큼 상품에 대한 수많은 니즈가 있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신담보 개발, 기존 담보 개정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현대해상은 지난 2020년 4월 손보업계 최초로 수두진단, 수족구진단 특약을 개발해 최근 유행하는 감염질환에 대해 보장했다. 이어 기흉진단, 성장판손상골절진단을 추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 및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더불어 현대해상은 아이들의 건강한 마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증가하는 아동·청소년의 정신질환을 보장하는 담보도 개발했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안면수술비(급여)를 새롭게 개발해 기존 수술비 보장 공백을 없앴다. 대표적인 어린이 정신질환인 틱장애의 약물치료 보장과 내향성 손발톱치료보장도 신설했다.

이어 2023년 1월에는 상해·질병 50% 후유장해와 암, 뇌졸중, 양성뇌종양, 심혈관 질환, 중대한 재생불량성 빈혈 등 10대 상해·질병 발생 시 보장보험료를 납입면제해주는 기본형 외에, 30세 만기 가입 후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 보장보험료 면제뿐 아니라 100세까지 보험기간을 연장해주는 보험기간 연장형을 신설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 형태의 폭을 한층 넓혔다.

같은 해 7월에는 특성 환경성 및 생활질환 진단비 담보와 골절·탈구 도수정복술 지원비 신규 담보 2종이 독창성·진보성·유용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현대해상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금 청구나 상담에 대한 편의성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손보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 전용콜센터'를 오픈해 신규 보험 가입, 보험료 납부, 태아 확정 등 각종 상담을 비롯한 계약 관련 업무를 지원했다.

아울러 보험금 청구 및 사고 접수 시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전용 보상채널 '패스트트랙'과 연계해 지급 절차가 더욱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어린이보험을 통해 획득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부모·자녀가 계약자·피보험자로 가입하기 때문에 고객 DB 확보에 유리하다.

현대해상은 지난 1월 30일 업계 최초로 고객의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자동차보험료의 2%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개정한 바 있다.

피보험자의 자녀가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가입자라면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자동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어린이보험 가입자의 부모가 현대해상의 제품에 가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혜택·편의성을 강화했다.

어린이보험 가입률 유지를 위해 준비 중인 전략에 대한 질문에 현대해상 관계자는 "피보험자분들의 데이터가 많은 만큼 여타의 보험사보다 고객의 니즈와 고객도 몰랐던 위험들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당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당사가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군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고객 요청을 활용해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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