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반기 신작 '풍년'…주가 부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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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반기 신작 '풍년'…주가 부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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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넷마블이 베일에 감춰졌던 상반기 신작 게임들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치솟고 있다.

핵심 라인업 신작 게임이 연이어 출시하는 만큼 게임에 대한 실망감만 없다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25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4000원(6.81%)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게이머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추측된다. 잔혹하고 자비 없는 화끈한 액션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넷마블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5분 분량으로 제작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유저들은 "최근에 본 트레일러 중 가장 몰입감 있다", "티저 너무 잘 뽑았고 이 퀄리티면 게임을 일단 해보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 게임은 '2015 대한민국 게임 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게이머들에게 주목받았던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회사는 공식 채널을 통해 개발 현황과 콘텐츠 등 '레이븐2'의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레이븐' 세계관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활용해 블록버스터 MMORPG로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넷마블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 최초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공개하고, 사전등록에서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 다른 강력 IP 기반 게임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내달 24일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게임은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을 담고 있다.

넷마블의 핵심 라인업 게임들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가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게임사는 신작 게임을 출시하면 주가 반등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면서 "대형 게임들이 출시를 앞둔 만큼 론칭 후 게임머들에게 실망감만 안기지 않는다면 주가 부양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의 전반적인 관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인건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라면서 "스핀엑스 인수 이후 대규모로 발생한 상각비도 지속 감소했고 올해 상각비는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5종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기대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많은 독자층을 형성했고 이후 파생된 웹툰과 애니메이션 또한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유의미한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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