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았던 일주일'…쿠팡플레이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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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았던 일주일'…쿠팡플레이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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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한국서 펼쳐진 MLB 개막전…야구팬들에 기쁨·감동 선사
박찬호·김병현·이대호·김광현 등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총출동'
국내 야구중계 사상 최다 42대 카메라·신기술 '엄파이어 캠' 등 '눈길'
MLB 정규 시즌 개막 2차전 9회초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사진=쿠팡플레이]
MLB 정규 시즌 개막 2차전 9회초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사진=쿠팡플레이]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이하 서울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 가진 일주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 시리즈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열린 MLB 개막전으로, 정규 시즌 개막 2연전과 스페셜 게임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진행, 야구팬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하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하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절반씩 이어 붙여 입고, 30년 전 MLB 데뷔전에 꼈던 글러브를 착용하며 개막전 시구에 나섰다. 이를 후배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구를 받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4년 만에 친정 홈구장을 찾은 김하성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헬멧을 벗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인사했다. 이 때 주심은 김하성이 인사를 마칠 때까지 홈플레이트를 정리하며 시간을 벌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다저스에서 활약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다저스 더그아웃을 찾는 장면도 중계됐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게 "헤이, 마이 맨!(Hey, my man!)"이라고 외치며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야구팬들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MLB 개막전을 보기 위해 평일 저녁시간임에도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메워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서 다저스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사진=쿠팡플레이]
오타니 쇼헤이가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서 다저스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사진=쿠팡플레이]

다저스와 파드리스는 개막 2연전에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 에이스 대결로 시작된 1차전은 촘촘한 승부 끝에 다저스가 5:2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양 팀이 33안타 26득점을 쏟아내며 시원한 타격전을 선보여 고척스카이돔에선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무려 4시간 넘게 펼쳐진 보기 드문 승부 끝에 파드리스의 해결사 매니 마차도가 9회초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다저스의 1차전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다. 경기 중간에 흘러나온 팬들의 응원가가 정말 특별했고, 경기에만 몰입하는 한국 관중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파드리스의 타티스 주니어는 "한국 팬들이 야구 경기 내내 서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문화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이런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기쁘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서울 시리즈는 세계적 수준의 중계 기법과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돼 한국 야구팬들 뿐 아니라 해외 야구팬들에게도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국내 야구 중계 사상 최다인 42대의 카메라를 동원했고, 화질 향상을 위해 4K 카메라 및 중계차를 도입했다. 또 국내 최초로 날아오는 공의 궤적과 타자의 움직임을 주심의 시야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엄파이어 캠'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와이어캠', 전광판에 설치한 '탑샷 카메라', '4D 카메라', '광고 최소화' 등을 통해 국내 야구팬들은 다양한 앵글과 최고의 화질로 메이저리그의 명장면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쿠팡플레이는 공의 궤적과 타자의 움직임을 타자 뒤 주심의 시야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엄파이어 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사진=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는 공의 궤적과 타자의 움직임을 타자 뒤 주심의 시야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엄파이어 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사진=쿠팡플레이]

여기에 이번 서울시리즈는 역대급 게스트와 중계진이 총출동한 점도 눈에 띈다. 다저스와 파드리스에서 모두 활약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김병현·이대호·김광현 등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함께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해설 거장 송재우와 무려 6개 구단 선수로 활약한 김선우가 해설을 맡았고, 스포츠 중계 베테랑 한명재·한장희·정용검 캐스터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서울 시리즈 해설을 마무리하며 "일주일 동안 꿈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어린 선수들이 MLB를 더 가깝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1998년에 메이저리그 해설을 시작해서 다양한 경기를 진행했는데 대한민국 서울에서 경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꿈같고, 이런 꿈에서 안 깨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용검 캐스터는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함께한 선수들과 출연진, 이를 가능케 한 쿠팡플레이 등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첫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 양 팀 감독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환대해 준 한국팬들과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개막전을 잘 치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트 파드리스 감독은 "한국에 감사하다. 많은 환대 속에 좋은 경험을 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여정을 도와준 여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성한 구팡플레이 대표는 "서울 시리즈를 향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올 여름에 진행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준비에도 만전을 다해 또다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 시리즈의 뒷이야기는 특별 비하인드 영상으로 제작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양 팀 선수단의 입국 현장부터 공식 훈련, 메인 경기 등 서울 시리즈 모든 중계의 풀영상 및 하이라이트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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