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주환원에 실적 회복 기대감까지…'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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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주주환원에 실적 회복 기대감까지…'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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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사옥. [사진=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키움증권 주가가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연간 실적도 전년대비 오를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첫 거래일 9만7800원을 기록했지만 우상향을 거듭, 22일 13만1400원을 기록했다. 연초대비 34.35%나 급등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과 향후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의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주당 3.3%이며 배당금총액(우선주 포함)은 892억1846만8479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도 눈에 띈다. 키움증권은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40만주를 모두 소각하겠다고 선언했다. 키움증권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004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2025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미 취득한 자사주 209만5345주(발행주식의 7.99%)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 이후에도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또 키움증권은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 이후에도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2023년 배당금액은 881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자사주 취득액 700억원을 합하면 주주환원율은 47%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키움증권의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가치 제고 방안은 단순히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아니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이자 가이드라인안의 원칙으로 제시한 '기업 스스로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줬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단순히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아니라 정부가 제시한 '기업 스스로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리테일(소매금융)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탈피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투자은행(IB) 부문은 선택적으로 우량 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산운용부문(S&T) 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부문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동남아, 북미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 및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증권 업종의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고 업종 내 가장 큰 우려 요인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익스포저도 낮은데다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개선 기대에 주주환원까지 주목는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대장주로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던 우리회사의 주주환원정책을 예측할 수 있는 주주친화정책으로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수준의 실적,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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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맨 2024-03-25 08:15:01
누누이 말하지만 황무능 나간 것 만으로도 플러스 플러스 제곱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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