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코리아' 외친 카카오게임즈…기대작 통해 글로벌 공략 준비 '착착'
상태바
'비욘드 코리아' 외친 카카오게임즈…기대작 통해 글로벌 공략 준비 '착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비욘드 코리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1분기 신작 글로벌 출시에 이어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따냈다.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 성장 정체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국내·외 게이머로부터 관심이 많은 게임을 서비스하게 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외에도 기존 흥행작의 해외 확장, 신작 글로벌 서비스로 비욘드 코리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1일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중국, 러시아 제외) 판권을 획득했다. 모바일 플랫폼 강세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PC·콘솔 라인업에 기대작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켰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내정자는 "크로노 오디세이가 첫 공개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인 만큼 완성된 결과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개발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크로노 오디세이가 카카오게임즈의 플랫폼 확장 및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 한상우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비욘드 코리아 기치와 일치하는 인사로, 카카오게임즈의 약점으로 꼽히는 해외 매출 증대에 적합한 인물이다.

한상우 대표 내정자는 게임 시장과 글로벌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년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국내외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추진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왔다.

그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 텐센트코리아 한국지사 대표를 거쳐 지난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20년 이상의 해외 사업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사업을 맡아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그는 앞으로의 전략적 사업 계획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쇄신 방향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는 데 역량을 다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은 규모적인 성장이 멈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많은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낮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진출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MMORPG '롬(R.O.M)'을 글로벌 출시한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분기 중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일본 등 9개 지역에 출시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서브컬처 장르의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일본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가디스 오더'와 '프로젝트 V' 등 신작 3종은 연내 글로벌 동시 서비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크로노 오디세이의 퍼블리싱을 가져갔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해외 관심이 큰 만큼 글로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최근 트렌드인 PC·콘솔 플랫폼 강화도 함께 채울 수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