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공보의·군의관 247명 등 의료현장 인력 지원"
상태바
한덕수 총리 "공보의·군의관 247명 등 의료현장 인력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보의·군의관 총 413명 투입…"'시니어의사 지원센터' 개소도"
"지방의대 졸업생 지역 내 병원서 수련…3년마다 수련실태 보완"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서 투입된 인력에 이어 총 413명의 공보의·군의관이 의료 공백을 메우게 된다.

한덕수 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현장 추가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확정에 따른 교육 인프라 지원 등이 논의됐다.

한 총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비상진료체계가 작동되고 있는 것은 병원에 남아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 덕분"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25일)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 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지방의대 강화 기조를 밝혔다.

그는 "지방의대 졸업생이 해당지역 내 병원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국립대병원에 권역 임상교육 훈련센터를 확충하겠다"며 "3년 주기로 수련실태를 조사하고 보완하는 등 수련의 질도 지속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교수들을 향한 복귀를 호소했다. 

한 총리는 "어제(21일)는 전공의 분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전공의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36시간 연속 근무 단축, 소아청소년과 외 타 필수의료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확대 등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전공의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적 수련이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공의들의 복귀와 논의 동참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의대 교수님들께서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