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다음은 한식" 교촌 메밀단편, 여의도에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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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다음은 한식" 교촌 메밀단편, 여의도에 첫 선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21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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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해온 끝에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선보였다. 준비 에만 2년 여의 기간이 소요됐다. 교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메밀단편은 지난달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문을 열었다. '최상의 고품질 식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교촌 철학에 따라 개발된 메뉴를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21일 서울 여의도동 메밀단편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식회에서 "'메밀단편'은 정직하고 바른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교촌의 의지를 담아 다양한 외식 문화를 연구한 끝에 내놓은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한 가운데, 과거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는 서민들의 귀중한 식재료였던 '메밀'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교촌에프엔비에 따르면, 메밀단편은 밀가루나 전분을 첨가하지 않은 강원도 봉평의 국내산 함량 100% 순메밀가루로 매일 아침 자가 제면을 통해 메밀면을 뽑고 1++등급의 한우와 닭으로 육수를 만든다. 파주에서 3대째 이어오는 기름집의 들기름을 사용하는 등 식재료부터 음식을 만드는 과정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식기 또한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이봉주 장인이 직접 만든 방짜유기를 공수했으며 대표메뉴인 '메밀면'은 100% 국내산 메밀로 만들었다. 사이드 메뉴 중 '수제 곤드레 전병'의 경우 매일 20개만 한정 판매하는데, 이 20개에 10kg에 달하는 배추를 사용한다.

여의도 메밀단편 매장은 지난달 1일 그랜드 오픈 이후 매일 대기줄이 생기는 등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하루 평균 2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말 방문객도 증가세를 띄며 일 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재방문율도 40%를 상회한다.

한국적인 술 '막걸리' 메뉴의 인기도 높다. 메밀단편에서는 교촌 관계사 '발효공방 1991'에서 만든 전통주 '은하수 막걸리' 2종을 판매 중이다. 이를 아이스 버킷에 담아 전용잔과 함께 내놓으며 이색 재미를 선사한다.

송 혁신리더는 "메밀단편은 메뉴부터 서비스, 품질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하나씩 브랜드 안정화를 거쳐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직영 매장을 오픈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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