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날개 단 위메이드, 글로벌 성과로 반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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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날개 단 위메이드, 글로벌 성과로 반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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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베이스볼. 사진=위메이드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위메이드가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가장 중요했던 MLB(메이저리그 베이스볼)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도 흥행하고 있어 판타스틱 베이스볼이 돌풍을 일으킨다면 2년간 이어진 적자를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성과를 자신했던 위메이드가 반등을 해낼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21일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메이드는 출시 전인 지난 20일 MLB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용자는 세계 최초로 MLB·KBO·CPBL 등 글로벌 리그가 통합된 판타스틱 베이스볼만의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의 MLB 라이선스 취득 전까지는 글로벌 흥행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대만 프로야구를 도입하는 등 기존 야구 게임과 차별화를 가져감에도 가장 큰 야구 시장을 제외하고서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4대 리그 없이 축구 게임이 출시된다면 게이머들의 관심이 줄어들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과 다름없다.

위메이드의 신작 야구 게임은 서비스 전 미국 프로야구의 정식 라이선스를 갖게 되면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LA다저스'와 함께 MLB 최대 빅 마켓으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며 야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시아·북중미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 12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4월 국내에 선 출시되면서 크게 성공한 위메이드의 대표작이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가 접목됐다.

이 게임은 글로벌 출시 약 1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첫날 1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0일 30만명을 넘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31만명으로 확인됐다.

나이트크로우의 게임 완성도와 위믹스3.0 가상 자산 토큰 이코노믹 결합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유저 수뿐 아니라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위메이드가 서비스한 게임 중 최고의 매출 추이를 보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미르4'의 경우 올 2분기, '미르M'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미르의 전설' IP가 중국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만큼 흥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외에도 최근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과도 블록체인 게임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판타스틱 베이스볼마저 흥행한다면 실적 개선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미르 IP를 활용한 게임도 있어 그간의 적자를 탈출하는 데 청신호가 켜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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