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50년 동안 위기 극복…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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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50년 동안 위기 극복…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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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서 "지난 50년 동안 수없이 이어진 위기를 극복해 온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 유통기업으로서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 환경에 선제적,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와 관련해선 "지난 한 해 호텔신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매출은 3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5% 상승한 912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레블 리테일 사업은 세계 경기침체, 소비둔화 상황에서도 지난 한 해 흑자를 달성했고 단체관광 재개 및 변화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상품 및 브랜드 구성을 갖추며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레저사업도 대부분 사이트의 수요가 건조하게 유지되며 투숙률 지표 또한 전년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고객 형태나 시장 환경이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경제 회복 지연으로 소비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여행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시장에 선제적·적극적·능동적 대응 ▲수익성 개선 역량 집중 ▲신라만의 헤리티지 발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등 4가지 사안을 중점에 둔다.

우선 다양한 방법과 채널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고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체계를 갖춰 각 사업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TR부문은 최근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와 더불어 시내점, 온라인, 국내외 공항점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호텔·레저부문은 호텔 위탁운영 사업 및 브랜드 활용 사업을 확대하면서 손익관리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손익구조를 개선해 나간다.

이 사장은 "인력과 프로세스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상품력과 품질을 강화하고 '더 신라' 브랜드를 견고히 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확장을 추진함으로써 시장내 지배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자 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정관 변경 ▲제51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5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부진 사장은 올해로 13년째 주주총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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