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라면 수출액 '사상 최대'…올해 10억달러 돌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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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라면 수출액 '사상 최대'…올해 10억달러 돌파 유력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21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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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지난달 라면 수축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5% 증가한 93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의 9100만달러를 넘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라면 수출량은 2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이 1984만달러로 가장 많고 중국(1520만달러), 네덜란드(604만달러), 일본(552만달러) 등의 순이다.

말레이시아(476만달러), 필리핀(430만달러), 태국(387만달러), 대만(326만달러), 영국(291만달러), 호주(271만달러) 등의 국가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동 국가 중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18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체 순위는 13위다.

연초부터 라면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올해 연간 10억달러도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 2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기록을 경신해왔다. 올해 처음 10억달러를 넘기면 10년째 기록 경신을 이어어가게 된다.

라면 수출액은 국내에서 생산되 외국으로 수출되는 것만 고려한 것이다. 외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분량까지 반영하면 글로벌 수출액 규모는 훨씬 크다. 

K-팝, K-푸드, K-무비, K-드라마 등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한 끼 식사로 든든한 K-라면이 외국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라면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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