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현장조사…설탕 담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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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현장조사…설탕 담합 의혹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19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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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업체 3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19일 진행했다. 

해당 업체들이 설탕 가격을 두고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이며, 조사관들은 이와 관련한 설탕 판매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생필품 물가를 잡기 위한 범정부 대응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인 18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며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며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같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 추진계획에서도 국민의 경제적 부담으로 직결되는 의·식·주 분야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3사는 2007년에도 가격 담합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511억3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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