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휴머니제이션' 시대…대웅펫, 반려동물과 건강한 동행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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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휴머니제이션' 시대…대웅펫, 반려동물과 건강한 동행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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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펫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동행을 위해 프리미엄 영양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대웅펫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동행을 위해 프리미엄 영양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펫이 다양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동물의약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시대에 발맞춰 최근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다양한 영양제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웅펫은 반려동물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반려동물 전문회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프리미엄 영양제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대웅펫은 반려동물 식품을 생산할 때 사람을 기준으로 제품을 검증·제조하는 '휴먼 스탠다드'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반려동물이 섭취하는 영양제에 대해서도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반면, 현재까지 반려동물용 영양제는 사람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명확한 기준도 없다.

반려동물 영양제는 현행법상 사료로 분류돼 있으며 사료관리법에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사료관리법은 소, 돼지 등을 위주로 하는 '축산업'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 즉, 반려동물용 사료관리법이 따로 제정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용 영양제는 일반 가축용 사료를 생산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산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사료관리법에 따라 5대 영양성분 이외의 영양소는 표시 의무가 없으며 사료용 규격 세균 수는 가축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반려동물은 대부분 가축보다 체구가 작아 축산법을 적용해 제품을 제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사람과 함께 거주하는 특성상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균 수, 제조 기준, 영양성분 표시까지 올바르게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사료관리법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관한 규정이 없다.

이에 대웅펫은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 그레이드' 등급의 프리미엄 원료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사람용 건기식 생산시설에서 생산 △사람이 먹는 식품의 식품위생법 기준 적용 △건기식 표시기준법을 적용해 투입함량이 아닌 '제품 잔존함량' 기준 영양성분 표시 등을 원칙으로 영양제를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대웅펫은 작년 9월 국가공인시험기관 KOTITI시험연구원과 국내 최초 반려동물 건강식품 품질인증제도인 '휴먼 스탠다드 품질인증제도'의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먼 스탠다드 품질인증제도란 대웅펫의 제품 개발 원칙인 휴먼 스탠다드를 바탕으로 제품의 원료·생산시설·품질관리·영양성분 표시 등을 KOTITI가 점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대웅펫 관계자는 "휴먼 스탠다드 인증을 통해 더욱 상향 평준화된 반려동물 건기식 품질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반려동물 영양제 보급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건기식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팩타민펫 2종. (사진=대웅펫)
임팩타민펫 2종. [사진=대웅펫]

대웅펫은 대웅제약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 중 일부를 반려동물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웅펫이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을 활용해 개발한 '임팩타민펫'은 론칭 1년 만에 국내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반려동물 영양제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작년 11월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의 일본 온라인몰 및 미국 아마존 내 제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동남아 이커머스 최대 플랫폼에 제품을 선보일 채비를 마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임팩타민펫은 지난 2022년 60정 제품 출시 이후, 한 달 동안만 섭취해 볼 수 있는 소용량 체험분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30정 제품을 출시했다. 두 제품의 영양성분은 모두 동일하며 제품 수량만을 줄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인기 요인이다.

올해 3월에는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 소화제 '베아제'를 반려동물 전용으로 개발한 '베아제펫'을 출시했다.

베아제펫은 강아지·고양이의 소화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며, 제품에 함유된 소화 효소제와 식이섬유를 통해 소화 건강뿐만 아니라 배변 활동까지 원활하게 돕는 제품이다. 또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효소가 체내에서 높은 활성도를 가질 수 있는 역가 배합으로 제품을 설계했으며 효소 역가 수치는 제품 상세페이지 내 성적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 제품 신뢰성을 올렸다.

이외에도 대웅펫은 인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동물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역량을 활용해 당뇨병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위염 치료제 및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등 다양한 동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무기에 대한 질문에 대웅펫 관계자는 "대웅펫은 다양한 임상시험 경험과 전문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컨설팅 및 임상시험 전주기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임상경험이 뛰어난 수의사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내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를 통해 임상시험의 윤리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진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펫 헬스케어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대웅펫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대웅제약의 의약품과 연계해 개발한 반려동물용 의약품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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