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영유아 사고건수, 성인 8배…침대 낙상 사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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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영유아 사고건수, 성인 8배…침대 낙상 사고 많아"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19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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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우리나라 영유아(0~5세)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성인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한 해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만9264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성인'이 2만45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유아가 1만4556건, 고령자(65세 이상) 1만1315건, 청년(19~34세) 8448건, 어린이(6~12세) 6528건, 청소년(13~18세) 274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00명당 위해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는 2.1건, 청소년 및 성인이 각각 1.0건이었다.

영유아는 침대에서 다치는 사례가 20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청년은 전동휠, 성인과 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 주요 위해원인은 영유아는 추락이 1979건으로 98.3%를 차지했다. 그 외 모든 연령대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비율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 분석집에서는 기존의 품목·장소·위해 원인 등 7개 항목 외에 생애주기별 신체·행동·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른 위해다발 품목과 원인 등을 추가로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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