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시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1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의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가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 12개는 모두 결의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앞서 김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 △주주총회 보수심의 신설의 건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배당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의 건 등의 주주제안을 냈다.
이사회 압승 배경으로는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중원미디어가 다올투자증권 측에 위임한 의결권으로 지목된다.
SK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각각 다올투자증권 지분 각각 4.6%(28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원미디어의 지분은 4.8%(294만주)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는 두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달성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악화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는데,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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