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지주 회장 연봉 수십억 받아
상태바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 연봉 수십억 받아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15일 08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14일 각 금융지주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퇴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전 회장은 지난해 모두 38억5천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급여로 8억2400만원, 상여 26억5700만원, 퇴직금 3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현 회장의 지난해 총보수는 급여 5억원, 상여 9억5000만원, 퇴직 소득 9700만원으로 총 15억5500만원이었다. 부회장 재직 또는 퇴임과 관련된 것들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간 보수는 모두 22억5300만원(급여 9억원+상여 13억5100만원+기타근로소득 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장기성과 보상 성격의 성과 연동 주식 2만454주도 지급됐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6억5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급여 6억48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근로소득 400만원을 수령했다. 성과 연동 주식 보상으로서 최대 4만9997주도 적립됐는데, 이후 장기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주식 수량과 금액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같은 시점에 퇴임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총보수는 13억원(급여 2억1200만원+상여 7억4200만원+퇴직금 3억4600만원)으로 공시됐다. 손 전 회장이 향후 성과와 연동해 기대할 수 있는 주식 보상은 최대 1만4천663주다.

주요 시중 은행장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경우 급여 7억원과 상여 4억8200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12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총보수는 8억3900만원으로, 6억9900만원의 급여에 1억3800만원의 상여가 지급됐다.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7억78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3억7800만원)와 상여(3억5500만원)도 지급됐다.

그밖에도 퇴직 직원 중 최고경영자(CEO)인 은행장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하나은행의 보수 상위 5명의 직원은 모두 퇴직자로, 퇴직금을 더해 연간 수령액이 모두 11억원을 넘겼다. 부장대우 직위로 우리금융에서 퇴직한 5명의 보수는 9억원이 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