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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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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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터 고객 만족도까지 1등 증권사 될 것"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토스증권 김승연 대표가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리테일 부문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증권 김승연 대표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 토스증권의 그간 행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토스증권은 국내에서 13년 만에 신규 인가 획득으로 탄생한 증권사입니다. 업계 최초로 국내, 해외 통합계좌를 도입, 실시간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선보이며 고객 혁신을 이뤄왔죠.

토스증권은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3월 기준 580만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죠.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300만명 이상으로 고객층 다변화도 진행 중으로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15억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오늘 중점적으로 밝힌 웹트레이딩 시스템(WTS)은?

== WTS는 PC기반의 거래 시스템으로 내달 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을 통해서 토스증권 고객들 중 약 30%가 PC에서의 투자 경험을 추가로 원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히 실행이 가능하며 기존 모바일 기반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와의 연동을 통해 두 개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를 손쉽게 연결되도록 했죠. 이에 따라 기존 MTS의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WTS는 타사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뿐만 아니라 WTS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좀 더 직관적인 고객 경험에 무게 중심을 뒀습니다. 앞으로도 MTS에서 만들었던 혁신을 이어나가 WTS에서 더 다양한 정보를 통해 탐색하고 색다른 매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사내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Q. 이외에도 올해 강조할 서비스가 있을까요?

== 토스증권은 올해 기존 국내 및 해외주식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고객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통상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했고, 최소 투자 단위 역시 수천만원 정도로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죠. 하지만 토스증권에서는 투자 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가져가면서 거래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해외 채권 관련해서는 현재 1000달러 수준으로 최소 구매 가능 금액을 낮춰서 고객들이 가격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힐 계획으로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이죠.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 작년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Q. 끝으로 할 말이 있다면?

== 올해 런칭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넥스트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합니다.

◆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1980년생으로 카이스트에서 바이오·뇌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을 거쳐 한국과 동남아 지역 사업총괄을 역임했다. 글로벌 기업에서 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신규 비즈니스 정착 및 안정화까지 이끌었던 인재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전문가로 증권업무는 토스증권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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