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메세나협회장 "예술 균형 발전·전통 음악 활성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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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메세나협회장 "예술 균형 발전·전통 음악 활성화 노력"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12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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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윤영달 메세나협회장(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이 12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예술 장르의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기업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통 음악 활성화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메세나협회 12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 회장은 20년 넘에 국악 분야를 지원하는 등 국악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보여왔다.

한음 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영재한음회'는 지난해 11월 200회를 맞았으며,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아동들과 함께하는 '한음캠프'도 11년차에 접어들었다.

2004년부터는 매년 민간기업이 주회하는 전통음악 공연 '창신제'를 열고 있다.

윤 회장은 기업이 예술 지원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고객이 없는 기업은 없고, 모든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예술"이라며 "기업의 1차 고객은 직원으로, 예술이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고 이는 곧 고객 행복과 기업 발전으로 연결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크라운해태제과) 직원들이 영업점 점주들과 가족을 공연에 초청하며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뿐 아니라 시(詩)와 조각을 통해 예술적 안목을 키우며 좋은 신제품까지 만드는 것을 오랜 기간 지켜봤다"며 "직원이 행복하면 기업 성과도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메세나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의 정부 지원 예산이 감소한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윤 회장은 "매칭펀드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정부기금 투입 대비 기업지원금이 세 배 이상 지원됐다"며 "이는 사회적 효과를 감안할 때 백배 천배 이상의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 발전을 위한 메가톤급 효과를 지닌 매칭펀드 예산 증액이 시급한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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