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LS일렉트릭이 전기차 핵심 안전 부품 EV 릴레이 수주 잔고 2조원을 달성했다.
구자균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개발한 EV 릴레이가 현대차·미국에도 들어가 수주가 거의 2조원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EV 릴레이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력 제어용 부품으로, 전기차를 구동하는 파워 트레인에서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 2022년 LS일렉트릭 EV 릴레이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출범한 자회사다.
구 회장은 "두랑고에 가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방문했는데 생산 안정화는 됐다"며 "올해 말에는 우리가 수주받은 포드사에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에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멕시코 두랑고 지역에 EV 릴레이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 4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그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 상장 계획에 대해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가 잘되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며 "회사를 정말 가치 있게 만들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든 후 상장 문제를 생각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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