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코스맥스, 매출 호조에도 아쉬운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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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코스맥스, 매출 호조에도 아쉬운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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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상상인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기저가 낮은점을 고려해 최근 주가 조정을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분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367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기존 상상인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전 법인에서 매출 성장을 시현했으나 보수적 회계 처리에 따라 충당금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국내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고성장의 요인은 전년도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고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내수 및 수출 주문량 확대가 연중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현지 고객사의 직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코스맥스의 향후 해외법인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전체적으로 매출 8% 증가, 순이익 23% 감소를 기록했는데 현재 중국 소비 시장은 연말을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또한 매출이 3% 증가했는데 전년 동기 오하이오 공장 셧다운을 앞두고 안전재고 확보에 따른 기저 부담에도 유명 인디브랜드들로의 ODM(제조자개발생산) 매출이 증가해 순손실은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 국면에서 매출채권 관련 충당금 증가는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이고 수익성을 수반한 매출 턴어라운드가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오하이오 공장 매각 완료와 미국 영업이익의 분기 BEP(손익분기점) 가시화 등의 요소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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