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中 알리익스프레스 현장조사…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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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中 알리익스프레스 현장조사…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06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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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다.

전자상거래법상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이나 설비 등을 갖춰 대응해야 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 앱 사용자 수는 81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717만5000명)과 비교해 한달 새 100만명이상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다. 

사용자가 늘면서 소비자 불만도 늘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465건으로 전년(93건) 대비 5배나 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법 위만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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