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산 증인' 김상조 전 삼천당제약 부회장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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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산 증인' 김상조 전 삼천당제약 부회장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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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일기로 별세…종근당 사장 등 역임한 '제약계 최장수 CEO'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45년간 제약업계에서 근무하며 종근당 등 4개사 사장을 지낸 김상조 전 삼천당제약 부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6일 유족에 따르면 김상조 전 부회장은 지난 4일 오후 1시께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남 천안 병천 출신으로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 종근당 공채 1기로 입사했다. 그는 창업주 이종근(1919∼1993)의 최측근으로 로슈, 그락소 등 해외 제약사와 기술 제휴 시 활약했고 1984년 희귀병 치료제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한국메디카공업, 1986년 한국그락소 사장을 거쳐서 1992∼1994년에는 종근당 사장을 역임했다.

1994년 삼천당제약 사장으로 옮겨 2006년까지 활동하며 '제약계 최장수 CEO'로 꼽혔다.

김 전 부회장은 2005년 '항생제 원료를 생산해 완제의약품 상태로 세계 시장에 수출한 공'으로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2007년 삼천당제약 부회장으로 은퇴할 때까지 45년간 제약업계에서 일했다.

유족은 부인 이시정씨와 사이에 1남2녀로 김두응(아들)·김지응·김연응씨와 며느리 윤은미씨, 사위 이범희·정차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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