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홍콩ELS, 일괄 배상 없다…11일 배상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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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홍콩ELS, 일괄 배상 없다…11일 배상안 발표"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3월 05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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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배상비율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연령층, 투자 경험, 투자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매트릭스에 반영해 어떤 경우에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어떤 경우 은행·증권사가 책임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원금 100% 배상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사실상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분들을 상대로 이런 상품을 판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경우에는 해당 법률 행위 자체에 대한 취소 사유가 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100% 내지는 그에 준하는 배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에 따라 아예 배상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괄 배상안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는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금감원은 오는 11일 ELS 손실에 대한 배상 기준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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