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20% 급등한 6만8116.0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대까지 근접했다.

전날 6만2000달러∼6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탄력을 붙이며 단숨에 6만8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8일 6만달러를 넘은 지 5일 만이다.

지난 1월 11일 거래를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지속해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토니 트렌체프 가상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설립자는 "9개의 ETF가 나오면서 이제 큰 움직임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며칠 만에 1만달러가 급등했던 지난주 초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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