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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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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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4년 02월 29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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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세자 '개인 사정' 일정 취소에 증폭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영국 캐서린 미들턴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억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가 갑작스레 공식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음모론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약 1시간도 남기지 않고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공식 일정 참석 취소 이유를 개인 사정이라는 점 외에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왕세자빈 건강상태를 둘러싼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왕세자빈은 계속 잘 지낸다고 했다.

부인의 수술 뒤 세 아이를 돌본다는 이유로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다가 아버지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후 공무를 재개한 윌리엄 왕세자가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자 기존에 소셜미디어 등에서 퍼지고 있던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루머가 증폭된 상황이다.

왕세자빈은 지난달 16일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다. 구체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활절(다음 달 말) 전에는 공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왕실은 설명했다.

그러나 왕세자빈이 병원을 떠나는 모습이나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음모론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왕세자빈이 복부 수술을 받고 퇴원하기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스페인 지상파 채널 텔레친코의 뉴스 프로그램 피에스타의 진행자 콘차 카예하가 방송에서 "수술 후 큰 위기에 빠져 의료진은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진행자는 "수술은 잘 됐는데 예상 못 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했고 의료진은 왕세자빈을 혼수상태로 만드는 과감한 결정을 해야 했다"며 "삽관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주장에 대해 왕실은 왕세자빈이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있다는 스페인 진행자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왕세자빈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아버지인 국왕도 암 투병 사실을 알리고 공개활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윌리엄 왕세자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자 영국 왕실 구성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미확인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부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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