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당국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하는 자본확충펀드 한도배정에 산업.수출입.SC제일.씨티 등 일부 국책 및 외국계 은행을 제외한 14개 은행이 펀드 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청 의사를 밝혔다.
자본확충펀드는 우선 은행별로 한도를 배정하고 필요할 때 자본수혈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의 출자를 받는 산업 및 수출입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5일 한도배정 계획을 발표할 때부터 빠져 있었고 SC제일과 씨티은행은 본사와 협의 과정에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정부는 이 펀드를 한국은행 10조 원, 산업은행 2조 원, 기관과 일반투자자 8조 원 등 총 20조 원으로 조성하되 다음달부터 1차로 12조 원을 은행에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지원 자금을 중소기업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 보증기관 출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출자 전환, 구조조정펀드 출자, 부실채권 정리 등에 써야 하며 정부로부터 경영권 간섭을 받지 않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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