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8년 총액 170억원 받고 12년 만에 한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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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 8년 총액 170억원 받고 12년 만에 한화 복귀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2월 22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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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고액…계약에 FA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포함
12년 만에 독수리 둥지로 돌아온 류현진
류현진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 이사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웃고 있다. 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온다.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2012시즌이 끝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한 류현진은 11시즌 동안 '빅리거'로 생활한 뒤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류현진의 유니폼 단추를 채워주는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 이사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현진은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최고 총액을 1년 만에 경신했다.

계약 조건에는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도 포함됐다.

현재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과 류현진이 행사할 수 있는 KBO리그 FA로서의 권리를 두루 고려해 4년이 아닌 8년 계약 기간과 총액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괴물' 류현진, 12년 만에 한화 복귀
사진은 한화 시절 류현진 모습.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한화 이글스는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빅리그에서 류현진은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9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2019년) 등 코리안 빅리거 최초 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직구 구속으로도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연구 대상'으로 꼽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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