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은행권, 고금리 예적금 특판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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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은행권, 고금리 예적금 특판 경쟁 시작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2월 21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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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청년희망적금이 21일부터 만기된다. 은행권에선 약 20조원 규모의 예치금을 사로잡기 위해 예적금 특판 경쟁에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한 가입자는 188만9000명이며, 청년도약계좌로의 연계율은 약 1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선 이미 지난해 말부터 연 4%대의 예금 금리는 찾아볼 수 없게 된 가운데, 이번 청년희망적금 만기 등을 앞두고 주요 은행들이 해당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예적금 특판상품과 금리우대쿠폰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고 연 6.5 금리를 적용하는 예금과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청년대상 특별금리 패키지'는 'My플러스 정기예금' 금리우대 쿠폰, '청년 처음적금', '2024 청년 저축 챌린지'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My플러스 정기예금' 금리우대 쿠폰은 신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 중 신한은행 정기예금 신규 고객에게 제공된다. 가입 기간에 따라 연 0.2~0.5%의 금리우대 쿠폰이 제공되며 'My플러스 정기예금'을 12개월 만기로 가입할 경우 최대 연 3.85%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만기는 1, 3, 6,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청년 처음적금'은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 최고 연 3.0%p를 더해 최고 연 6.5%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는 1년이며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또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6개월 이상 수령 시 연 1.0%p ▲본인명의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 6개월 이상(결제계좌 신한은행) 시 연 0.5%p ▲신한 슈퍼SOL 앱 회원가입 시 연 0.5%p ▲직전 1년 간 신한은행 정기예·적금, 주택청약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또는 신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하거나 만기일자가 경과된 경우 연 1.0%p가 적용된다. 신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에 대한 우대금리는 오는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케이뱅크는 연 10% 적금 특판을 추가로 진행한다.

지난 1일 준비했던 특판에선 1만좌를 준비했으나 하루 만에 모두 마감이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시간당 400여명이 가입한 셈이었다.

이번에는 선착순 3만좌를 한정으로 3배 확장한 앵콜 특판을 준비했다.

이번 특판은 6개월 만기 '코드K 자유적금' 상품 기본금리 연 3.6%에 연 6.4%의 우대금리를 더해 연 10%(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월 3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금리 적용 대상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신규 가입한 고객으로, 가입 후 혜택존 페이지에서 우대금리 코드를 발급받고 적금 가입 시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수협은행은 이벤트 참여 시 최대 연 7.3%의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을 재출시했다.

수협은행의 시그니처 특판상품인 'Sh플러스알파적금'은 지난해까지 총 4차례 출시해 매번 판매한도를 조기 소진한 인기 상품이다.

3000좌 한도로 출시된 Sh플러스알파적금은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20만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하며 ▲마케팅 활용 동의 ▲수협 신용카드 결제대금 출금실적 보유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3.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재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Sh플러스알파적금×수협 찐(ZZIN)카드 리워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대 연 3.5%의 카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Sh플러스알파적금에 가입하고 수협 찐(ZZIN)카드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Sh플러스알파적금×찐(ZZIN)카드 리워드 이벤트 참여고객은 기본금리+우대금리+카드 리워드 혜택을 더해 최대 연 7.3%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밖에도 각 은행마다 청년희망적금이 만기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만기고객에 0.5%를 우대, 최대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21일 오픈했다. 하나은행은 청년적금 만기 고객 전원에게 금리우대쿠폰 2종을 제공하고,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에서 만 35세 이하 청년에게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대 연 5.85%의 이자를 준다. NH농협은행은 '월복리적금'을 통해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연 4.6%의 이자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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