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사건·사고 대비 '보험 100% 활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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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사건·사고 대비 '보험 100% 활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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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품·정보와 유의사항 등 10가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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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험이 필요한 일이 다수 발생한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 기간 보험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보험 상품·정보와 유의사항 등 10가지 정보를 7일 공개했다.

먼저 가족 등 타인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 등에 대한 계약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특약 가입 후 운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가입하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친척 등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교대 운전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렌터카를 이용하다가 발생하는 자기차량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가입하는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없는 경우 1일 단위로 보험기간을 선택해 가입하는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이 있다.

운전 중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상황에서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필요하다.

해당 상품은 타인의 신체·재물에 피해를 줬을 때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며 주로 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으니 본인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확인해 봐야 한다.

명절을 맞아 가족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안전한 국내외 여행을 위해 여행자보험을 준비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외 여행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구체적으로 △해외여행 중 입은 상해·질병으로 치료를 받을 때 치료비 보상 △여행 도중 생긴 우연한 사고(분실 제외)로 피보험자가 소유·사용·관리하는 휴대품 파손 시 수리비 보상 △항공기 및 수하물 결항·지연 시 식사·숙박·교통비 및 수하물 지연·분실에 따른 생필품비 보상 등이 있다.

각종 재난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지자체(시·군·구)가 자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보험으로 지역주민의 각종 사고피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도 있다.

최근 지자체 대다수가 지역민을 위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므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면 본인 주소지의 지자체 또는 지자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회사에 보상 여부를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배터리 방전, 연료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자동차 고장 긴급 발생 시 해당 차량이 가입된 자동차보험사에 전화해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과실비율이 궁금하다면 손보협회가 운영하는 '과실비율정보포털'에서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찾아볼 수 있다.

해당 포털에 수록된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가해자·피해자의 책임 정도를 법원 판례·법령·사례 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국내 유일 공식인정기준이며 전문가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손해보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면 '손해보험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변호사·손해사정사 등으로부터 유선·카톡·인터넷 상담 등을 통해 무료로 전문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자동차 음주·무면허운전 절대 금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보험사기 연루 주의 및 가담금지 등이 있다.

음주·무면허·뺑소니·마약·약물 교통사고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고액의 사고부담금이 부과된다.

특히 음주운전의 경우 차량 동승자에 대해서도 보험금 지급액이 감액되는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적발되면 15점의 벌점 및 6만원(승용차 기준)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공익신고가 접수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험사기 적발금액 및 적발 인원은 해마다 증가 중이며 보험을 잘 모르는 사람을 가담시키는 보험사기도 만연하고 있다.

보험금을 노린 고의사고는 명백한 보험사기이며 사고 사실과 피해 정도를 속이는 것 역시 보험사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에 무심코 응했다가 보험사기에 연루돼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보협회는 "혼잡한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 추돌 후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보험사기도 많다"라며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며 블랙박스 설치를 통해 피해를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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