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38.6%↑…국내 3사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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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38.6%↑…국내 3사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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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사용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705.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신차 출시 확대로 사용량은 3사 모두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33.8% 증가해 점유율 13.6%로 3위를 달성했다. SK온은 5위, 삼성SDI는 7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40.8% 성장하며 1위를 유지했다. BYD(비야디)도 전년 대비 57.9% 급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이차전지 업황 악화 경향이 올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나, 주요국의 탄소 중립 기조와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전기차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북미를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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