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안전한 설 연휴, 마스크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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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안전한 설 연휴, 마스크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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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및 호흡기 감염병 동시 예방 마스크 선택법
사진=KMI 제공
사진=KMI 제공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에는 미세먼지와 호흡기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올 겨울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독감과 코로나19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미세먼지와 호흡기 감염병을 동시에 막아주는 마스크 선택법'을 담은 건강정보를 6일 밝혔다.

신 연구위원은 "이번 겨울은 유달리 많은 사람이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한다"며 "실내에서는 독감과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 중이고 야외활동을 위해 외출하면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위협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설 연휴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마스크는 실내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를 막아주고 실외에서는 미세먼지를 막아준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은 대부분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는데 호흡기 비말은 미세먼지와 크기가 비슷하다. 결핵·홍역과 같은 감염병은 공기감염(비말핵감염)을 일으키는데 비말핵은 초미세먼지와 크기가 비슷하다.

즉, 현재 유행하고 있는 독감·코로나19·미세먼지 등을 차단하는 데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로 충분하지만, 공기감염이나 초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단계의 마스크 선택이 필요하다.

신 연구위원은 "통상적인 3밀(밀접·밀집·밀폐)의 실내 환경 및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실외에 노출되는 경우 비교적 숨쉬기 편한 KF-AD(비말차단마스크), KF-80 정도의 식약처 승인 마스크가 권장된다"며 "병원 등 호흡기 감염 고위험 시설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실외의 경우에는 최소한 KF-80, 가능하면 KF-94 이상의 식약처 승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 "이런 마스크는 호흡이 불편하고 초미세먼지의 경우 마스크로 100%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고령이나 호흡기 기저질환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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