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300억원 상당의 분유를 중국에 수출하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남양유업은 김웅 대표가 유통 대행사인 항주한양무역유한공사와 분유 150만캔을 수출하는데 합의하고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대만의 유통 대행사인 화풍무역과 250만캔 분량의 수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본토에 진출하면서 중화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분유시장은 연간 4조원대로 세계 최대 규모다. 남양유업은 이곳에 지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현지에 영업사원을 파견,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250여개 중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를 넘는 34개 도시를 타깃으로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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