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 조합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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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 조합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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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강 조합장이 1차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후 결선에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과 경쟁한 결과 당선됐다.

결선 득표수는 강 조합장이 781표, 조 조합장이 464표를 받았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1차 투표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자 간 결선 투표에서 강 조합장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렀다.

강 당선자는 지난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농촌 분야에서 일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고 상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중앙회에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조합원을 위한 요양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회와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남해화학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의 통합을 제시했다.

강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일 다음 날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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