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석 루닛 대표, 美·유럽 누비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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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 美·유럽 누비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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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HC에 이어 다포스포럼까지 잇따라 참석
제약사·투자자 등과 면담…신사업 기회 모색
사진=루닛 제공
서범석 루닛 대표(사진=루닛 제공)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서범석 루닛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이어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및 유럽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강화를 시도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서범석 대표가 지난 15~19일(현지시각)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최초로 준회원 자격을 얻어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다보스포럼 내 1000여 개 회원사 중 의료 AI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준회원으로 승급돼 영구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획득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도 주요 글로벌 제약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파트너 사 대표들과 현재 진행 중인 파트너십에서 확장된 협업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각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 관계자, 비정부기구(NGO) 대표들과의 교류를 통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에 AI의 활용 기회를 모색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AI 및 데이터 기업 등 총 300여 명에 이르는 인사들과 만나 루닛이 개발하는 AI 플랫폼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다보스포럼에 앞서 지난 8일~1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MHC에 참석했다.

서 대표는 JPMHC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 등 30여 곳과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JPMHC에서는 지난해 12월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볼파라)' 인수 발표 이후 투자업계의 달라진 시선을 확인했다.

행사 기간 루닛은 여러 기업 및 투자사로부터 투자 및 인수 의향 제의를 받았으며, 이는 루닛의 볼파라 인수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다. 이 중 일부 기업은 투자 및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실제 연내 투자 또는 인수합병(M&A)이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범석 대표는 "새해를 맞아 JPMHC와 WEF 등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세계 최정상급 연례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히 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행보는 루닛이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해외 사업에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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